CARPE DIEM~ Seize the day! (죽은 시인의 사회)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 그곳에 머물러 있습니다(화양연화) 철창이 있는 한, 인간은 절대 개혁되지 않는다.(말콤X) 행복해지긴 아주 쉬워. 가진걸 사랑하면돼(ONE TRUE THING) 웃어라 온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것이다. 울어라. 너혼자 울게 될것이다. 바위든 모래알이든 바닥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다.(올드보이)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 빠지는 것.(도쿄타워)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나는 대사들이네요. 케네스 브래너는 워낙 세익스피어 전문가라, 그의 영화 속 대사는 죄다 보석입니다.
18.남들은 다 재밌다고 하는데 나는 재미없었다, 는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갱스 오브 뉴욕(그닥..무려, 다니엘 데이 루이스 선생님께서 나와 주셨음에도....웩...)
19.반대로 나는 재밌게 보았는데 모두들 재미없다고 하는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비치/시암선셋/스내치 (아, 재미있던데..)
20.이 감독의 작품이라면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영화감독이 있다면 누구입니까?
스티븐 스필버그/마이클 베이/미셸 공드리/스파이크 존즈/제인 캠피온/케네스 브래너/우디 알렌/리차드 커티스/페드로 알모도바르/타란티노/이누도 잇신...아, 너무 많다 ㅠㅠㅠ
21.현재 좋아하는 영화배우는 누구입니까? 브래드 피트... 에..또... 그냥 패쓰~
22.특별히 영화를 보러 가고 싶을 때가 있다면 어떤 때입니까?
더이상 기분을 어쩌지 못할때. 가을이 찾아올때. 브래드 피트 영화가 개봉할때<-야!!
23.영화를 같이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누구입니까?
그!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하는 사람. 나와 함께 그!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하는 사람. 어떤 영화든, 감독이든, 배우든, 시나리오든, 얘기가 통하는 사람.
24.영화를 볼 때의 습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감탄사를 가끔 내뱉거나, 브래드를 비롯, 훈남이 나와주면 손인사를 한다. 꼭! 팝콘을 먹어야 하는 때에는 영화시작전에 얼른 먹어버린다.
25.마지막으로 영화에 관련된 특별한 추억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특별한 추억이라기보단, 워낙 어릴때부터 비됴가게 알바를 오래 해와서 자아성찰, 사춘기, 과도기, 성교육, 인간관계 그 모든것을 영화로 배웠다고나 할까...테잎복사와 테잎감기는 나도 생활의 달인이다.
영화와 음악과 책은 내게는 유기적 복합체 그자체! 지금은 우연인지, 일본음악과 영화를 주로 가까이 하고 있지만 또 언제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거나다시 돌아갈 지는 알 수 없다는 것.
그저, 순수했다고 기억되는 고등학교 그 시절, 로드쇼,스크린과 프리미어,씨네21을 탐독하고 영화포스터를 모으려고 홍명상가 뒷골목을 드나들던, 그때가 가끔씩 그립다. 영화를 보려고 한시간을 넘게 버스에서 졸아대며 야자땡땡이를 감행하던 나의 청춘이여~ 에헤라디야~ 제일극장 이백석도 안되는 그 작은 곳에서 오로지 나홀로 만났던, <노팅힐>!!! <시티오브엔젤>이 다른곳에선 다 내려지고 아카데미 극장에만 상영되어 두시간 기달려 보고 가는 바람에 엄마한테 빗자루로 사정없이 난타당했어도 난 행복했었다.. 수능을 앞두고 하염없이 심난하게 바닥을 치던 내 마음을 말끔하게 위로해줬던 <주유소습격사건> 아~버티고 앉아있으면 한번 더 볼수 있었던 그시절 낭만이 그립다<-어디가 낭만이냐!
유후후~ 즐거웠습니다.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도 몇 있었고요.. 앙~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원하지만, 비냄새는 신기합니다. 빗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