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Well Soon, Aaron Rasmey! Get Well Soon, Aaron Rasm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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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요 엘비스~
잠이 오질 않아....






있잖아, 유키호..
백야란 게 말야,
밤을 도둑맞은 걸까... 낮을 선사받을 걸까...
밤을 낮처럼 보이게 만든 태양은,
악의 인걸까..... 선의 인걸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있잖아, 유키호...
달의 뒷편엔 한줄기 빛도 없었어.
한 조각의 따뜻함도 온기도 아름다움도 없었어...

있잖아, 유키호....
나에겐 이제 너와 걸어갈 미래도 없고,
설령 있다고 해도 네겐 별로 행복한 게 아니겠지?
그래도, 그래서 살아가기로 했어.
다만 널 지키는 유령과 같이...

언제까지고 살고 싶었다.
언제 죽더라도 상관없었다.
난 행복했다.
그렇지만 태양은,,,,,,,,,,,,,,,,,,,우릴 용서할 리가 없었다.


있잖아, 료....
난 되돌리고 싶었어.
그 태양꽃을 다시 빛이 드는 곳에 띄우고 싶었어.
그 날, 네가 내게 줬던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
날 자신의 태양이라 말해주었던...
네 그 말에 답해 주고 싶었어.

있잖아, 료....
사실은 알고 있었어.
오래전 부터....
네가 심판받고 싶어한다는 걸...
억지로 꿈을 떠맡겨서 내가 널 그 환풍구 속에 가둔거야,
내일 네가 오면 말할께...
태양아래에서 손을 잡고 걷자고,
사형대까지 걸어가는 거야...

-백야행(白夜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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