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짝 반 짝 빛 나 는

from 응?? 2010. 2. 3. 00:13

David Tao - Jiu Shi Ai Ni

# 새해가 되자마자 쏘get힝을 네 번. 누구, 특별히 만나는 사람이라도 있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해서(..)

그리고 대놓고 두 명을 두번씩 만났다. 둘돠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그리 싫지 않은데다 밥 먹자고 하니까(..)

A와 밥을 먹는데 다른 so겓힝에 대해 궁금해 하길래 워스트3에 들어갈 사람이 있었다고 얘기해줬다.

만나자마자, 주문한 녹차라떼가 미처 나오기도 전에, 결혼후에도 일은 계속 하실거죠? 라니..너무하지 않냐며.

짜증나서 생각나는대로 말했어요. 난 쉬고 싶다고..서로 뜨악해서 뭐 이런 애가; 그런 표정으로 앉아있었다고.

그리고 그렇게 궁금한 게 많다니. 그것도 결혼정보업체 회원가입서에나 나올법한 질문들로만. 그때가 생각나서

거칠게 돈가스를 썰어댔다. 아무말 없이 빵을 오물거리던 그는 썰어놓은 자기접시랑 내 걸 바꿔주면서 말했다.

- 난, 상관없어요. 쉬는거...

- 부담되지 않아요?

- 별로요...

- ... 네.

B를 만났을 땐 몹시 지치고 허기져 있을때라 밥부터 먹을래요? 했더니 많이 배고파요? 해서 그렇다고 했더니

닭갈비 大자를 시켜줬다. 해물파전도. 차가운 녹차를 건네주고서 묻는다. "영화보러 갈래요?"

시작한 지 며칠이나 됐다고 헬스장 빠지고 싶지 않아서 양해를 구하고 조금 늦은 저녁에 만나기로 했는데

카페 구석에 앉아서 턱 괴고 졸고 있다. 가만히 내비뒀더니 내리 삼십분을 그러고 졸다 깸. 팔이 저렸나봐;

둘돠 무던하달까 심하게 덤덤한 성격인듯 한데 이쪽이 좀 더 마이페이스; A와 떡볶이를 먹는데 대뜸,

- 구두를 신으면 나보다 크겠군요.

- 원래 하이힐 거의 안 신어요.

- 왜요?

- 발바닥이 날라갈것같아서요.

- 그렇군요.

- 키.. 부담스러운가요?

- 아니, 아니예요. 되려 내가... 어 음,

- 왜요?

- 키높이 구두 신을수 있다구요.

웃음을 참느라 끅끅 댔더니 자꾸 더 웃음이 나서 귀가 빨개졌다. ..웃어요. 웃으라고 한 얘기예요.

씹던 양배추가 코로 나올뻔 할 만큼 웃겼어 ㅋㅋㅋㅋ A는 나보다 조금 크고(엇비슷) B는 꽤 큰 편.

둘돠 상관없다고 하고 있는데 정말 상관이 없는지 어쩐지 나도 잘 모르겠다. 어쨋든 지금은 이런 상태.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어느 쪽의 호감도도 새롭게 배우기 시작한 크럼핑보다 적다.. 는 너무한가(..)

# 나의 사랑스런 아스날이 주말에 내게 준 선물은 결국 위산과다 위염재발 위장약 백오십알이었다.

# 후랑스 프리미어 가서 문화부장관한테 훈장 받은 기념으루다가 뽑호하는 옵화들.

Jim Carrey and Ewan McGregor share a kiss in Paris, France on Monday (February 1).

The 48-year-old actor and his 38-year-old co-star appear in the forthcoming film I Love You Phillip Morris as two prison inmates who fall for each other after sharing a cell together.

Jim and Ewan were named knights in the prestigious National Order of Arts and Letters by Minister of Culture Frederic Mitterand, who, according to ABC, declared, “I love you Jim Carrey! I love you Ewan McGreg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