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Well Soon, Aaron Rasmey! Get Well Soon, Aaron Rasmey!


내 남자의, 내 남자를 위한, 내 남자에 의한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의 원제는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정도로 해석이 되지만 
호기심 유발과 광고 효과를 기대한 제목 선택으로 꽤 괜찮았다고 본다.
 
브래드 피트가 생애 처음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국내에서는 먼지처럼 사라져버린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이후에 실로 오랜만의 와이드 상영작인데 또 미뤄져서 기다렸고
기다리다 기다리다 드디어 개봉해서 보러갔다. 이 감격. 아 떨려.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이게 얼마만 ㅠㅠ 

한줄 감상 - 브래드 피트 킹왕짱. 당연한가 훗. 내 남자 영화에 대한 나의 감상에는 단 1프로의 객관성도 없다.
사실 지금 마음 같아선 정말이지 지금 당장 오스카 트로피를 훔쳐다가 가슴팍에 안겨드리고 싶은거다.  >3<




영화는 벤자민 뿐만이 아니라 내 시간도 거꾸로 흐르게 해주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런 기분에 휩싸여 있었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난 건 1993년 <흐르는 강물처럼>. 로버트 레드포드의 영화에서 처음 보았다. 마치 운명처럼.
15년을 한결같이 흠모해온 나의 스타☆. 벤자민 버튼은 오늘 내게 그토록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돌려주었다.
벤자민이 마지막으로 데이지를 만나러 왔을때 그 문을 열고 들어왔을때 나는 정말로 숨이 턱 막혔다. 

 

영화는 흉측하기 그지없는 노인 외형을 가진 사내아이로 태어나 
남과 달리 점점 젊어지는 삶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인생 여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한 남자의 특별한 
인생을 보여주면서 되려 우리가 현실을 직시 할 용기와 사랑,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운명을 헤쳐나갈 수 있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세월을 홀로 거스르며 살아야만 했던 벤자민 버튼은 과연 행복했을까. 어떤 마음으로 삶을 살았을까. 한편으로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고 그의 삶이 가련했다. 유치한 감상인가.

1차대전으로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눈 먼 시계장인이 종전을 앞두
고 개장한 기차역에 설치할 커다란 시계를 온 힘을 다해 만들었고
그 시계는 애닳은 아버지의 마음을 담아 시계 바늘이 거꾸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전쟁이 끝났음이 선포된 그 날, 아이는 태어났다.

지독한 산통을 겪은 어머니는 아이를 낳고서 눈을 감았고 뒤늦게 황급히 돌아온 아버지는 열렬히 사랑한 아내를 잃은 슬픔과 갓 태어난 아들의 흡사 괴물같은 모습에 아이를 안고 뛰쳐나와 강에 던지려 하지만 결국 근처 양로원 계단에 아이를 버리고 만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버림을 받았다. 이것이 그의 선택인가. 아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인가. 한가지 말해 두고 싶은 게 있다. 영화는 우리에게 운명과 필연을 이야기한다. 끊임없이.


다행히 정 많으나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인 '퀴니' 에게 발견되어 함께 살아가게 된다. 벤자민이 되어,
갓 태어났으나 죽음만을 앞둔 아이에게 이름을 주고 나의 아들이라 얘기하며 벤자민을 살게 한 여인.
 "운명은 아무도 모르는 거야"
( 양로원임을 모를리 없는 미스터 버튼이 하필이면
 아이를 그곳에 버린 것. 벤자민이 여느 고아원 시설
 이나 병원이 아니라 생의 마지막, 죽음을 앞둔 노인
 들의 쉼터인 양로원에서 자라난 것. 
 모든 것은 진정 필연일지도 모른다. )

흠잡을 데 없는 특수분장은 영화의 또 다른 재미다. 


벤자민이 자신의 특별함과는 무관하게 무던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곳이 양로원이기 때문이다. 더이상 삶에서
놀랄것도 희한할 것도 없이 초연한 연륜의 주변 사람들. 같은 말을 끊임없이 되풀이 할 지언정, 인생을 조용히 마무리하며 관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생활하며 그는 언제나 죽음을 준비하고 가까이하며 일상으로 받아들이며 살았다.

" 단지 서로 다른 길을 가는 것일 뿐, 우린 결국 같은 곳을 향해 가는 거야.  넌 너만의 길을 가는 거고 말야.. 벤자민"

한없이 착하고 현명한 '퀴니' 덕분에 끔찍할 수 있는 자신을 받아들일 줄 알고 하루하루 생을 감사히 살아 간다.
비록 남다른 고통, 절망, 체념부터 배운 그였으나, 모든 걸 담담히 받아들이고 호기심을 두려움에 감추지 않았다.
벤자민이 온 생애를 다해 사랑한 그녀, 데이지를 만난 곳도 이곳이다. 양로원은 그가 언제나 돌아갈 '집' 이다.




기적처럼 '퀴니'가 아이를 가졌고 동생이 태어났다. 벤자민은 어렴풋이 자신의 변화를 깨닫기 시작했고 죽음을 기다
려야 할게 아닌것도 알게 되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알수 없던 벤자민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던 노년의 여인은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모두 봐야한다니 엄청난 인생의 짐을 지는거라며 인생의 삶과 죽음에 대해 알게 도와준다.

우연히 하룻동안 허드렛 일을 해주고 타게 된 예인선에서 노동의 대가도 알게 되고 여인과 술도 배우게 된다.
그것은 그를 세상으로 나아가게 도와주는 계기가 되고 그는 주저하지 않는다. 어차피 인생은 모험이다.

"현실이 시궁창이라고 운명을 탓하며 욕을 할 수도, 미친 개처럼 지나간 세월앞에 미쳐버릴 수도 있지만 
 그러고나서 결국에 끝이 다가온다면 그냥 흘러가게 내비둬야 해."-
대사 문구들은 전혀 정확하지 않아요 :)


 

별 달리 설명하지 않아도 그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준 데이지에게 언제 어딜가든 엽서를 보내겠다고 약속한 벤자민.
뭐든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 어느곳이든 가고자하는 벤자민에게 온 세상을 항해하는 '배'는 더이상 완벽할 수 없다.



어느새 너무나 멋진 로맨스그레이가 된 벤자민이 러시아에 머무는 동안, 같은 호텔에 묵으며 사랑에 빠졌던 
영국 외교관 부인. 그녀는 결국 말없이 어느날 갑자기 떠났지만 첫 키스와 사랑을 알려준 고마운 사람이다.
(어느새 벤자민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함께 배를 타는 동료와 사랑에 빠진 여인 그리고 데이지에게)
 
 
예인선을 타고서 2차대전까지 겪은 벤자민은 
살아남아 전쟁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온다. 
예전에 집을 떠나기 전에 우연히 만났던 아버지가
양로원으로 그를 찾아오고 모든 걸 말해준다.

'벤자민 버튼'

드디어 이름뿐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았다.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을 치른다.

 ( 영화 시작과 함께 쏟아지는 단추 효과는 데이빗  핀처다운 기발함이 아닐까. 패닉룸을 보시라며; )


마치 운명처럼, 그가 집으로 돌아왔을때 할머니의 유품을 찾으러 왔던 데이지를 만나고 그녀의 숨막히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경험하지만 자신에게 호기심으로 다가온 그녀를 밀어내고야 만다. 미노년이라 그런건데



아버지를 만난 후에 모든 이야기를 하고 고백을 하려 뉴욕으로
데이지를 찾아가지만 그녀는 너무나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거침없는 젊음과 뛰어난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 누리는 그녀는
벤자민을 이해하지 못하고 벤자민은 그저 조용히 물러날 뿐이다.

다시금 우리는 엄청난 선택의 필연으로 인한 상황을 마주한다.
아름다운 무용수인 데이지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는
벤자민은 이미 완벽한 피조물이 되었다. 아름다운 벤자민 버튼.

다시는 춤을 출 수 없게 된 병상의 데이지를 만나려 파리로 찾아
오지만 그녀는 벤자민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러나 오래도록 그는
 그녀 주위를 맴돌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시간은 흐른다.

사라졌던 데이지가 양로원으로 벤자민을 찾아오고 둘은 사랑을
확인한다. 혈기 왕성하여 온통 젊음의 매력을 분출하던 그이지만
결국 첫 사랑 데이지가 그의 유일한 사랑인 것이다. 숨막히는 사랑.



둘은 마음껏 사랑을 한다. 데이지가 주름이 잔뜩한 할머니가 되어도, 벤자민이 여드름 투성이 소년이 되어도...란
맹세를 하며. 그의 곁에서 운명을 받아들이고 삶을 살아가기로 한 데이지는 교습소를 열게 되고 둘만의 집을 갖는다.

사랑하는 여인과의 짧은 행복, 무사히 태어난 아이, 그러나 곁에 있어 줄 아빠가 될 수는 없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가족을 떠난 그는 세상을 여행한다. 운명을 받아들일 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당당히 나아가는 벤자민 버튼.

많은 시간이 흐른 후, 벤자민이 데이지를 찾아 왔을 때 데이지는 그를 질책한다. 믿어지지 않는 그의 풋풋한 모습.
(벤자민은 칠십대 노인의 모습으로 사춘기를 앓았고 이십대 청년의 모습으로 칠순을 맞이해야 했다. 너무 슬프다)

이제 마지막. 데이지가 주름이 가득해져도 사랑하겠다던 벤자민은 그녀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에게 기억은 없다.
여드름투성이 소년이 되어 돌아온 그를 그녀는 아직도 이렇게나 기억하고 사랑하고 있는데 말이다. ㅠ,,ㅠ

치매를 앓는 광폭한 떼쟁이 다섯 살이 된 그를, 아장아장 두살배기 아기가 되어 그녀에게 입맞춤을 하는 그를,
가만히 그녀의 품에 잠들어 이 세상에 왔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 다시 눈을 감는 그를 그녀는 끝까지 함께 한다.



굿 나잇, 벤자민.




가치있는 것을 하는데 있어 늦었다는 건 없다. 그런데 내 경우엔 네가 원하는 누군가가 되기엔 내가 너무 어리구나.
하고싶은 것을 시작하는데 시간의 제약은 없다. 넌 변할수도 혹은 같은 곳에 머물수도 있지.규칙은 없는거니까.
최고로 잘 할수도, 최고로 못 할수도 있어. 난 네가 최고로 잘 하기를 바란단다.
그리고 너를 자극시키는 뭔가를 발견해 내기를 바래. 전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기를 바란다. 네가 자랑스러워 하는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이게 아니다 싶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강인함을 갖기를 바란다.

벤자민이 미래의 캐롤라인에게 보내는 엽서를; 데이지의 임종앞에서 캐롤라인이 읽어내린 부분, 




세상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마지막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운 청년의 벤자민을 보면서 나는 가슴이 벅차올랐다.
플라잉 낚시를 하던 그가 있었다. 티벳을 여행하던 인간적인 탐험가가 거기 있었다. 근사하고 자유로운 영혼인
그가 거기에 있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끝에서부터 거꾸로 영화를 곱씹어 보았다. 벤자민...=_= 

잠시 아름다운 벤자민의 스틸 몇 장을 소개해 본다. 브래드 피트는 영화에서 내내 조용히 읊조리거나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얘기를 경청하고 생각하고 음미하고 곱씹는다. 밋밋할 만큼 뻣뻣하고 무던한 표정으로 
일관한다. 누구보다 치열하고 놀랍고 모진 풍파를 겪으며 살아왔지만 언제나 입가에 미소만 은은히 띄울 뿐.
그의 모든 감정은 눈으로 표현된다. 눈빛, 그 눈빛은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지날수록 생기 있어지는 얼굴과
달리 점점 깊어진다. 많은 생각과 의미를 간직 한 채. 생의 깊이를 지닌 똑바른 눈으로 데이지를 바라본다. 조용히.

이 영화는 또한, 우리 여왕님ㅠ 케이트 블란쳇의 영화다. 그녀는 정말 대단히 아름답고 탄성을 자아내는 역할
을 무리없이 완벽하게 보여주었다. 세월을 넘나드는 그녀의 모습. 팔색조처럼 세월의 흔적을 같이 연기해내는
연기신공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객관성 제로) 우리는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의 노년의 연기를 엿본 셈.
ㅎㅎ 재미있지 않은가. 서프라이즈 분장이 아닌 한 인간의 일생을 담은 연기를 보는 짜릿함이란 바로 이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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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은 작가 본인이 직접 “우리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이 맨 처음에 오고 최악의 순간이 마지막에 온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라는 마크 트웨인의 말에 영감을 받아 이 단편을 집필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원제에서도 <기이한 사건>이라고 말할 정도의 어느 특별한 인생의 남자
이야기를 재미있게 풍자적으로 썼을 뿐.
데이빗 핀처가 이 작품을 접한 것은 1992년도라고 한다. 그때는 각본가들 중 하나인 로빈 스위코드에 의해 시나리오
가 써져 있었는데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였다고 한다. 그것을 에릭 로스가 지금의 벤자민 버튼 이야기로 재탄생 시킨 것이다. 감독의 말을 빌리면, 에릭 로스의 시나리오를 읽고나서는 이것이 죽음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 영화는 나를 흥분시키기에 차고 넘친다. 브래드 피트 뿐 아니라, 캐슬린 케네디와 프랭크 마샬 부부, 데이빗 핀처(바로 그 데이빗 핀처ㅋ) 케이트 여왕님, 틸다언니, 제이슨 플레밍, 조시 스튜어트, 그리고 샤일로의 영화 데뷔작.
냐하하하하 'ㅅ'~ 


 
▷ JUST FUN


원작의 벤자민은 사실 버림받지 않았다. 진짜 노인으로 태어났고 요람에 억지로 구겨넣어진 모습으로 말도
잘 했다. 그러나 평화롭게 가족과 함께 살았고 이미 어린 시절엔 키도 훌쩍 커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원작의
그녀 이름은 원래 힐데가르드이다- 데이지는 '위대한 게츠비'의 여주인공 이름을 가져온 것. 감찍하긴 ㅎㅎ
원작의 벤자민은 순정파가 아니다. 그는 첫 눈에 반한 힐데가르드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지만 자신과 반대로
늙어가는 그녀에게 싫증을 느꼈고 전쟁에 징집되었다 돌아온 후엔 점차 젊어지는 그에게 폭발하고 만 아내와
별거하고 춤바람도 나고 사교계의 꽃이 되고 예일과 하버드에도 가는 꽃돌이가 되어 놀아나지만 결국 점점 어려
지고 아들에게 떼를 쓰다가 천진난만한 어린아이가 되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서 아기로 돌아간다.

1차대전과 눈 먼 시계장인 이야기는 에릭 로스에 의해 덧붙여진 이야기. 에릭 로스 킹왕짱 ㅠ_ㅠb
 
음,,, 낵아 억지로 끼워 맞추는 거지만 ㅋㅋㅋㅋㅋ 원작의 배경은 볼티모어고, 영화는 뉴 올리언즈이다.
피츠제럴드의 <재즈시대 이야기>에 수록된 단편이라는 데서 착안해 재즈의 고장 뉴 올리언즈를 선택
한 걸수도 있다. 영화 내내 흐르던 감미로운 재즈 선율;  지금도 ost를 듣고 있는데 참 좋은거다 =_=

뉴 올리언즈는 브래드 피트 본인에게도 중요한 곳이다. 2005년 카트리나 재난 이후에 그는 이곳의 이재민을
위해 집짓기 재단을 세워 지금까지 온갖 관련된 일들을 직접 해내고 있다. 그의 가족과 함께 ㅎㅎ 
홍보를 하고, 스폰서를 끌어모으고, 재단을 설립하고, 집을 짓고, 디자인을 하고, 광고도 찍고, 출연도 하고;

영화 속 현재, 죽음을 코 앞에 둔 데이지가 있는 그 곳은 태풍 카트리나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태풍이 사방을
휩쓸고 있고 데이지는 태풍앞에서도 담담할 수 밖에 없는 죽음과 직면해 있다. 

줄리아 오먼드는 가을의 전설의 그녀, 데이빗 핀처의 테크닉을 사랑하는 브래드. 데이빗의 남자 브래드(쌍화탕!)
케이트 블랑쳇과 함께 연기를 할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던 브래드 피트. 두 번이나 부부의 연을 .... 풉. 
바이크, 보트, 항해, 여행 이런 거 모두 브래드 피트를 연상시키는 것들이다. (구체적으로 가면 복잡해짐)
난 그래서 영화보면서 기분이 진짜 묘했다니깐! 이 뭐 이 영화 뭐야뭐야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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