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Well Soon, Aaron Rasmey! Get Well Soon, Aaron Rasmey!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인생 최악의 뷁스러운 일을 당하는 바람에 지난 화요일,
내 소중한 갈비에 금이갔다-_- 운신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움직이면 여적 아프요 ㅠ_ㅠ


사건을 간단히 말하면-멍때리며 하이질하던 늦은 저녁에 갑자기 밖에서 여자비명소리가 들렸고
깜짝 놀라서 뛰어나갔는데 대문틈으로 살짝 보니까 우리집 바로 문밖에서 어떤 여자가 남자한테
밟히고 있더라. 저러다 진짜 저여자가 죽겠구나 싶어서 나도 모르게 말리던가 사람을 부르던가
하려고(경찰에 신고했어야ㅠ)나갔더니 마침 앞집아저씨도 나오셔서 둘이서 뜯어말리기 시작.
미친 만취한 폭력자놈은 힘이 드럽게도 쎈거다. 사방으로 쳐대는 놈한테 밀쳐지고 날라가고 자빠지고
난 여자를 일단 우리집쪽으로 밀어냈고 아저씨가 간신히 놈을 누르고 나도 누르고 조낸 진짜 힘들었다.
정신차리니 어깨가 마구 쑤시고 옆구리랑 가슴이 계속 아파서 병원에 갔다. 아저씨가 전화해서 진단서
끊어놓으라고 하심-지구대소장님이 계속 전화주시면서 혹시 모르는 일이라고 벌금형 소장 작성.
결국 그놈이 각종 진단서 끊어서 우리를 고소, 내키지 않았으나 어쩔수 없이 맞고소장 작성, 그 여자분
아버지가 연락받고 달려옴, 착한 형사아저씨덕분에 개노므자식 부모소환후 사건 마무리, 난 다시 병원행.

동네에 소문 다 나고 엄마는 청심환을 드시고 아직까지 나만 보면 신경질만 내고ㅠㅠ 밥도 안주고ㅠㅠ
다행히 정말 지저분하고 드런꼴 안보게 좋은 분들을 만나서 사건이 사건따위도 안되게 잘 마무리가 됐다.
진짜 짜증나고 기분이 드러운게 그 미친폭력자가 아주 멀쩡한 '인간'이었다는거. 진짜 말짱한 놈이더라.
개놈에색히. 할튼 난 모든걸 후회하고-_- 다시는 절대로 112에 신고만 할꺼다. 우엥 젠장 ㅠ_ㅠ



옆구리를 부여잡고 컴텨를 켰더니 엄마가 죽고싶으면 축구봐라<- 그렇다. 난 목숨걸고 축구봤다! 비겼다!
진거마냥 비겼다 에라이. 옆구리가 느므 아파서 신경질도 못내고ㅠ 난 완전 노숙자꼬라지로 쥘쥘ㅠ뭥미ㅠ
아 젠장 보로가 뭐길래 뭐라고ㅠ알리놈한테 매번-_-그나마 다행인건 메뉴,버풀,첼시 다 비겼ㅋㅋㅋㅋㅋㅋㅋ
빌라는 어쩔;;;; 야 니네 너무하는거 아니니 ㅠㅠㅠㅠ 아 원정가서 우즈케 하지ㅠㅠ 드럽게 걱정된다며 큐-


한숨자고 고민했다. 엄마한테 걸리면 진짜 죽을지도 몰라................... 그래도 어쩔;; '엘 클라시코'라고!
봤다! 졌다! 젠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차피 결과가 뻔했던 경기였지만 그래도...그래도... 라울님도 계시고 ㅠㅠㅠㅠㅠ 아아 결국엔.... /후/
뭐 그래도, 경기력도 안습이었고 진짜 눈물나게 불쌍한 레알의 현재였어도 '카샤신!!!!!!!!!!!!!!!!!!!!!!!!!!!!!!!!!'
오마이 PK막으셨을땐 나 진짜 옆구리를 부여잡고 크어어어억 우어어억 저게뭐야 악 이럴수가 당신은 누규<-
살가도옹 피토하게 잘 버티셧지-_-라순이마저 레프트백크리ㅠㅠ메첼더도 그분 오셨는지 꽤 해준듯.


누웠다 일어났다 찜질도 하고 잠도 자고 약도 먹고 열심히 소중한 내갈비 붙이려고 노력했다.



정말 난,,,
경기를 볼 생각은 없었다. 단지 잠에서 깼을뿐.  물마시고 뭐 재밌는거 하나? 하고 티비를 켜니까
유벤투스-밀란 경기 하고 있었을 뿐이다. 와우 폭우봐라 진짜 비 많이 온다. 눈인가.. 춥겠네 헐.
어차피 아웃오브밀란<-  델피 이기삼 캬캬캬.......하고 돌아서려는데 악 말옹ㅠㅠㅠㅠㅠㅠㅠㅠ
악ㅠㅠㅠㅠ나오셧어ㅠㅠ또 나오셨ㅠㅠㅠㅠ악ㅠㅠㅠㅠㅠㅠㅠㅠ어쩔ㅠㅠㅠㅠ 아 정말 눈물난다.
델피 PK로 1-0 이라더니 딩요가 올려준거 파투가 넣고 워 밀란 카카도 없는데 워 워워워워- 할새도 없이
키엘리니 골 ㅏ어ㅣ;머ㅓㄴ리ㅓㅁㄴㅇ;라ㅣㅁ너ㅏㅇㄹ 아 넌 대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날 어디까지 꼬실셈이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키엘리니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벤투스가 4-2로 이겼다. 난 경기내내 눈물이 앞을가리는 말옹의 고군분투와 안감독님의 안습비니<-
환타스틱한 델피와 처잘하는 키엘리니 그리고 눈화가 마이 아끼는 파올로를 침흘리며 부럽게 구경했다.
골을 넣긴 했지만 무기력하게 벗겨지던 암브로는 마이 실망이고(하긴 이옵화 캐혹사 당한다는 소문ㅠ) 
배신자 잠보는 엄청난 야유크리에 쩔더니 파올로를 번번히 놓치면서 결국 퇴장크리. 아 파올로야 ㅠㅠㅠ
네드베드 급하게 나가고 들어와서는 막 처잘해ㅠㅠㅠㅠ 아가 이젠 거기가 니자리인가보다ㅠㅠㅠㅠ

그래서 이 기회에 한번 소개해 본다며 ㅋㅋㅋㅋㅋ 파올로 데 첼리에(Paolo De Ceglie).

베이징올림픽때 안습의 대한민국 상황에 분노하면서도 벤치에 있던 파올로애기에 헤롱대던 1인<-
유벤투스 유스출신-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세바스티안 지오빈코, 도메니코 크리시토와 유스사총사.
시에나에 임대가있는건줄 알았는데 시에나와 공동소유였다며. 안드레아 로시 시에나에 주고 단독소유.
파올로 막 소유권크리 ㅋㅋ 어제 마르키시오도 잘하던데-_-엠폴리에서 강해졌구나ㅠㅠ애기가아녀ㅠㅠ
할튼 애기가 매우 훈훈합니다. 눈화를 막 꼬셔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따우 ㅋㅋㅋㅋㅋㅋㅋㅋ







낵아 요즘 갖고싶어 몸달은 아이들이 셋 있다.
키엘리니-다니-피아티

현실은..............................................................................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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