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상 청소를 했는데 서랍을 정리하다 보니까
예전에 쓰던 엠피삼들이 나왔다.(이런거 차암 못버리는..)
아 낵아 이런 노래들을 들었구먼 싶어서 피식거리다 워-
이 폴더는 뭔가... 옴마 얘들은 뭥미? 오므나 그래, 맞아 =_=
친구한테 오디오만 짤라줘- 생앙탈을 부려서는 마구 졸라서 얻어낸 목소리들.
이게 벌써 언제적인가....
아오이
突然手紙を書くことを許してほしい。
갑자기 편지 보내는 거 용서해 주길 바래.
そして、これがおそらく、最初で最後の、とても長い手紙になるであろうことも。
그리고, 아마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내는 아주 긴 편지가 될 거라는 것도.
僕は今、梅ヶ丘のアパ-トにいます。
나는 지금. 우메가오카의 아파트에 있어.
フィレンツェから逃げだし、・・そう、逃げ出して、日本に戻って来たばかりです。
피렌체에서 도망쳐나와서, 그래. 도망쳐 나와 일본에 돌아온지 얼마 안돼.
今日、久しぶりに下北に行きました。
오늘, 오랜만에 시모기타에 갔다왔어.
君と出会った、あの街です。
너와 만났던, 그 거리.
(...중간 생략)
次に再会した時、君は怪訝そうにしていたけど、僕はあの美術館には以前からよく通っていて、
다음에 다시 만났을 때, 너는 의아해 했지만 나는 그 미술관에 이전부터 자주 다녔었고
そこに新しい受付の女の子が入ったことを憶えていたし
그곳 안내창구에 새로운 여자애가 온 것도 알고 있었고
その子がアルバイトだということも、学部は違うけど、同じ大学に通っていることも
그 애가 아르바이트라는 것도, 학부는 달라도 같은 대학에 다니고 있다는 것도
それから、その子がいつも独りぼっちでいることも、知っていました。
그때부터, 그 애가 항상 외톨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어.
一人でいることに、冷静でいられる女の子、僕は君のことをとても強い人だと思っていた。
혼자있는 것에 냉정해질 수 있는 여자아이. 나는 네가 정말로 강한 애라고 생각했었어.
でも、本当の君は違った。
하지만 실제 너는 달랐지.
寂しくて、誰かに甘えたくて、なのに、意地っ張りで強がりで、どう扱っていいのかわからない。
외로워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지만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강해서, 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어.
あの頃、僕たちはどちらも19で、まだまるで子供だった。
그때, 우리는 둘다 스무살이었고, 아직 어린애 같았지.
だからといって、どうしてあんなにドキドキしたんだろう。
그렇다고 해도, 어째서 그렇게 두근거렸던걸까...
初めてかかってきた、君からの電話、初めてのデ-トの約束、
처음 너한테서 걸려온 전화. 첫 데이트 약속.
待ち合せをした喫茶店、初めて一緒に見た映画。
만나기로 한 찻집. 처음으로 함께 본 영화.
気に入った音楽や本が見つかると、僕は誰よりも真っ先に、君に伝えた。
마음에 드는 음악이나 책이 있으면 나는 누구보다도 먼저 너에게 알렸어.
僕たちはいろんな話をしたね.
우리들은 많은 얘길 나눴더랬지.
君の子供時代の話。
너의 어린 시절 이야기.
君のお父さんは日本人で、だから君は、あおいという
너의 아버지는 일본인이고 그래서 너는 아오이라는
日本の名がついたこと、そのお父さんを早くに事故で亡くし、
일본 이름을 갖게 됐다는 것. 그 아버지를 일찍 사고로 여의고
お母さんの再婚相手と、新しい家族に、君は
어머니의 재혼상대 가족과 살게 됐지만, 넌
どうしてもなじめなかったこと、ずっと孤独だったこと、
아무리해도 정을 붙이지 못했다는 것. 줄곧 고독했었다는 것.
祖国を知りたくて留学を決意したこと。
조국을 알고 싶어서 유학을 결심했다는 것.
君は、自分の居場所を探していると言った。
너는, 자신이 머물 곳을 찾고 있다고 했지.
初めて君が僕の部屋を訪れた、あの夜、僕は一晩中君のことを考えて眠れなかった。
처음으로 네가 내 방에 들렸던 그날 밤, 난 밤새 네 생각을 하느라 한숨도 못잤어.
君と過ごしたあの頃の一つ一つが、変わらずに残っていると思ってたけど、
너와 함께 보낸 그 때의 모든 것이, 변하지 않고 남아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僕たちが待ち合わせをしたあの喫茶店は、今はもう取り壊され、新しいビルに変わってしまった。
우리가 만나던 찻집은 지금은 철거되어 없어졌고 새로운 건물로 변해버렸어.
あの中古レコード店も、今は別の店に移り変わり、あの街にはもうありません。
그 중고 레코드점도 지금은 다른 곳으로 옮겨갔고. 그 거리에는 이제 없어.
君は憶えてますか、僕たちのお気に入りの場所だった、大学の記念講堂の脇にあるコンクリートの階段で
기억하고 있나요? 우리가 자주 가던 장소였는데, 대학 기념강당 옆의 콘크리트 계단 그곳에서
チェロを弾いていた学生がいたことを。
첼로를 연주하던 학생이 있었던 걸.
(いつも決まった同じ曲で、いつも決まった同じ箇所を同じように間違える
항상 똑같은 곡의, 항상 똑같은 부분을 틀리던,
あの学生の下手くそなチェロの音色に、僕たちは、笑ったね。
그 학생의 서툰 첼로 연주에 우리는 웃었었지.
初めてキスをしたあの場所で、あの時聴いたあの曲目を、
처음 키스한 그 장소에서, 그 때 들었던 곡목을
あおい、僕は・・もう忘れてしまいました。
아오이. 나는... 이젠 잊어버렸어. ) - 생략.....
とりとめのない昔の話、そう、もう昔の話です。
돌이킬 수 없는 지난 이야기. 그래... 이젠 지난 이야기야.
最後まで読んでくれてありがとう。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ミラノまで君に会いに行った時、大人げない態度をとってしまった自分を、
밀라노까지 너를 만나러 갔을 때, 어른스럽게 행동하지 못한 나를,
今はとても恥ずかしく思っています。
지금은 몹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어.
申し訳なかった。
미안했어.
一緒に暮らしている彼に、どうかよろしく。どうか元気で。
함께 살고 있는 남자 친구에게도, 아무쪼록 안부 전해 줘. 부디 잘 지내.
잠시 - 전화벨.
最後に、君が幸せでよかった。
마지막으로. 네가 행복해서 다행이야.
遠いミラノにいる、あおいへ
멀리 밀라노의 아오이에게
今はもう別々の人生を歩いている、順正より
이제는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는, 쥰세로부터
- 냉정과 열정사이(冷靜と情熱のあいだ) 중에서 준세이의 편지. by 다케노우치 유타카(竹野內 豊).
奇跡なんてそうそう起こるもんじゃない。
기적이라는건 그렇게 쉽게 일어나지 않아.
僕たちふたりにとって起きた奇跡はただ
우리들에게 일어난 기적은 단지
君が一人で待っていてくれたということ
네가 혼자서 기다려주었다는 거.
最後まで冷静だった君に
마지막까지 냉정했던 너에게
僕はなんて言おう。
나는 뭐라고 해야할까...
どんな風に心の穴を塞げばいいのか。
어떻게 해야 마음속의 허전함을 메울 수 있을까.
僕は過去をよみがえらせるのではなく
난 과거를 뒤돌아볼 것이 아니라
未来に期待するだけではなく
미래에 대해 기대만 할 것이 아니라
現在を響かせなければならない。
현재를 살아가지 않으면 안돼.
あおい。
아오이.
君の孤独な瞳にもう一度、僕を探すことができたら
너의 고독한 눈동자에 다시 한번 내게 비치게 된다면,
そのとき、 僕は、 君を。
그때, 나는, 너를...
- 냉정과 열정사이 Ending by 다케노우치 유타카(竹野內 豊).
母さん,
僕のあの帽子, どうしたんでしょうね?
ええ, 夏, 氷から霧積へゆくみちで,
谷底へ落としたあの藁帽子ですよ.
어머니,
제 그 모자 어떻게 됐을까요?
여름에, 우스히에서 키리즈미(霧積)로 가는 길에
계곡으로 떨어뜨린 그 밀짚모자 말예요
母さん,
あれは好きな帽子でしたよ,
僕はあのときずいぶんくやしかった,
だけど, いきなり風が吹いてきたもんだから.
어머니,
그건 제가 정말 좋아하던 모자였어요.
전 그 때 아주 많이 분했어요.
하지만 갑자기 바람이 불어왔는걸요.
母さん,
あのとき, 向こうから若い薬売りが来ましたっけね,
紺の脚絆に手甲をした.
そして拾はうとして, ずいぶん骨折ってくれましたっけね.
어머니..
그 때 건너편에서 젊은 약장사가 왔었죠.
갈색 각반을 팔목까지 둘렀던.
어떻게든 주워 주려고 참 많이 애를 써주셨어요.
けれど, とうとうだめだった,
なにしろ深い谷で, それに草が
背たけぐらい伸びていたんですもの.
하지만 도저히 주울 수 없었죠.
어쨌든간에 깊은 계곡이고 게다가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있었으니까요.
母さん, ほんとにあの帽子どうなったでしょう?
어머니, 정말 그 모자는 어떻게 됐을까요?
그 때 옆에 피어있던 차백합의 꽃은,
もうとうに枯れちやったでしょうね、
이제는 다 시들어버렸겠지요.
そして、秋には、灰色の霧があの丘をこめ、
그리고 가을에는 잿빛 안개가 그 언덕에 자욱하고
あの帽子の下で毎晩きりぎりすが啼いたかも知れませんよ。
그 모자 아래에서 매일 저녁 여치가 울었을지도 몰라요.
母さん、そしてきっと今頃は -
어머니, 그리고 분명 지금쯤은 -
今夜あたりは、あの谿間に、静かに雪が降りつもつているでしょう。
오늘 밤 쯤은, 그 계곡 사이엔 조용히 내린 눈이 쌓여있겠죠.
昔、つやつや光った、あの伊太利麦の帽子と、
옛날, 반들반들하게 빛나던 그 이태리 밀짚모자와
その裏に僕が書いたY・Sという頭文字を埋めるように、静かに、寂しく -
그 뒤에 제가 쓴 Y・S라는 이니셜을 감추듯, 조용히, 외롭게 - ) - 나머지 시의 구절...
― 인간의 증명 中 샤이죠 야소(西條八十)의 시 by 다케노우치 유타카(竹野內 豊).
나에게는 신이 없다.
누구도
아무것도
이 손에 쥐어주지 않았다.
얼어붙은 몸을 감싸는 담요따위도
고독한 마음을 안아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것이 내 인생의 시작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 자신이 신이 되었다.
그렇게 하면 뭐든지 생각한대로 된다.
그것이 유일하게 이 세상이 내 생각대로 되는 수단이다.
기다리면 아무것도 다가오지 않아.
아무도 오지 않아.
별도 내려오지 않아.
나는 원하는건 뭐든지 손에 넣을꺼야.
이 손에 넣을꺼야.
포상따위 필요없어.
사랑따위 필요없어.
나는 내 방식대로
나만의 힘으로
내 손에 넣을꺼야.
예를 들면, 게임을 클리어 하는것처럼.
그것이 나의 살아가는 방식이다.
-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中 by 기무라 타쿠야.
도지마 칸조님께.
당신이랑 만나면 좀 더 이 세상에서 놀아도 좋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결심이 흔들릴 것 같은 기분이 들까봐 편지로... 실례를.
미타노 여대생도 니시하라 미와도 카시와기 사유리도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내가 죽였어.
난 어렸을 때부터 인간의 애정이라든가
어른이 되어서도 남녀간의 사랑이라든지
그런 게 전혀 되지가 않았어.
그러니까 사람을 속여서
그 마음을 테트리스의 바처럼
내키는 대로 놓아두며 놀았어.
사람이 죽어도
그다지 슬프지 않았어.
부서진 장난감처럼
그런 일을 반복했지.
그렇지만
당신의 여동생과 만나서
변했어.
처음으로
사람을 좋아하게 됐어.
기뻤어
슬펐어.
괴로웠어.
사랑했어.
그리워했어.
그래서 유코가
내 친동생이란 걸 알았을 때는 정말 죽을것 같았어.
당신
유코를 나에게 돌려준다고 말했지만
당신 여동생이야.
당신은 나를 자주 악마라고 말했었지만
지금
겨우 인간이 된 듯한 기분이 들어...
너무 늦었지만...
# 1.
다시 시작됐다. 그녀의 독설...
나는 가끔 귀를 막는 대신 눈을 감는다.
그녀의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
그러면 그곳은 암흑.
문득 나는 그녀의 고독을 알게 된다.
# 2.
그녀는 언제나 내 마음을 살며시 잡아 당긴다.
그리고 데려가 버린다.
놓아주지 않는다.
나는 그녀에게 당겨지는 마음이 언제나 조금 아프다.
- 오렌지 데이즈 中 카이의 짧은 독백들. by 츠마부키 사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