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enal 1-0 Eve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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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다. 선더랜드전 한경기만 남아있는 이 시점에서 머리도 마음도 비웠다.
우리 숙이 생일선물로 쉬게 해준줄 알았더니 3주아웃(컥). 숙이마저 이렇게 시즌을 마감ㅠ
그래도... 그래도... 뉴카슬이 이겨준다면 기대하고 싶다ㅠ 설레이고 싶어ㅠ2위가 어디냐ㅜ
강등권 팀들이 쭈루룩 져버리는 바람에 0-6으로 박살나고도 13위 유지한 발렌샤;;;
비야레알이 헤타페를 이겼기때문에 오사수나 원정을 승리해야만 우승을 확정짓는 레알.
오사수나vs레알 전반전은 다소 오사수나가 우세하게 경기를 진행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오사수나도 강등위기라서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라 공격적이었고 경기는 점점 격렬해지고 있었다.
안그래도 오사수나 홈은 관중석이 피치에 매우 가깝기 때문에 레알 선수들도 예민해져 있었는데
격해진 홈관중들이 던진 무언가가 카샤스 눈가에 맞았-_- 그후에도 칸나바로도 맞고-_-;;;
할튼 전반은 공방전으로 끝났고................(벨라어린이 잘한다는<-)
46분. 칸나바로 경고누적으로 퇴장. 아놔 뭐하자는...민폐칸나-_-+ (경기 총 카드 수 11장 ㄷㄷ)
아니 근데 이게 웬일인가.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고 레알은 경기를 주도하며 집중력 마구 발산.
가고가 스크린을 걸어주고 라울님이 풀백자리로 헐레벌떡 뛰어내려오시고 페페와 에인세가 봉쇄하고
디아라가 압박하며 토레스가 걷어내더니 로벤답지않게 패스를 작렬했다. 슈니 로빙슛 힛더바(악)
80분이 지나고 오사수나 코너킥 시도. 혼전 상황에서 에인세 핸들링-PK. 골~ 그러나 영화는 이제부터 시작.
헤딩 경합중 넘어진 에인세가 상대 스터드에 손을 찍혔지만 이미 교체카드는 다써서 걍 뛸수밖에 없다.
라울님과 교체해 들어와있던 이과잉이 그와중에 프리킥을 올렸는데 로벤이 헤딩-골!!! 87분 1-1 동점.
정확히 2분후 이과잉 역습찬스-돌파-슛-골인-역전작렬!!!!!!!!!! 과잉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소름이 돋아서 찌릿찌릿 장난없었다. 하아.......레알 ㅎㄷㄷ이구나.
